'광고장이'가 알려주는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

이상헌 기자
2015.05.02 06:38

[따끈따끈 새책]'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만 활용해도 글이 달라진다!

산토리, 토요타 등 유수 브랜드의 광고 제작에 참여했으며 일본에서 각종 광고상을 받은 카피라이터 출신의 저자가 대중을 사로잡는 광고처럼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글쓰기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글을 쓸 때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영업사원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자동차 영업사원이 고객이 차를 구입하면서 느끼고 싶어하는 '속마음'(인사이트)과 '베네핏'(행복할 수 있는 제안)을 제시하듯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라는 것. 무미건조하게 '정리정돈을 합시다'가 아닌 '책상 위가 깨끗한 사람이 영업실적도 좋아요'와 같이 구체적이고 '영업실적이 좋다'는 '베네핏'을 담아서 쓰면 글이 임팩트 있고 호소력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설득하는 글을 쓸 때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말로 사람을 설득하는 3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이 3가지 원칙이 현대의 글쓰기에서도 힘을 발휘, 글을 읽는 사람의 행동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진다. '로고스'는 이론을 내세워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 '파토스'는 뜨거운 정열과 열의로 설득하는 것, '에토스'는 신뢰를 바탕으로 설득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 3가지 중 하나만 내세워 설득하는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타이틀'과 '헤드라인'은 추상적인 상투어를 피하고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대대로 전해진 엄마의 손맛'과 같은 상투적 표현보다 '아늑한 방에 별미로 소문난 요리를 가족들과 호호 불어가며 먹는 즐거움을 맛보세요'와 같이 쓰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어른의 국민체조'와 같은 이질적 단어의 조합을 활용하고 압축해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저자에 따르면 질문을 던져서 독자가 답을 내게 하는 문장과 구체적 숫자의 제시,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문장, 리듬과 운율을 의식한 문장 등이 '임팩트' 있는 글을 만들어 읽는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조윤희 옮김. 컬처그라퍼 펴냄. 232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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