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평판사회' 外

김고금평, 김주현 기자
2015.05.23 05:32

‘평판사회’는 평판이 제1의 가치가 된 시대에 기업경영은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 조명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기업의 지배 구조, 사회적 갈등 관계 등 다양한 문제가 폭발적으로 표출된 ‘땅콩회항’이라는 사건을 통해 우리 기업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먼저 땅콩회황을 오너리스크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기업이 배워야할 여론 전략을 다룬다. 또 위기관리의 과정을 면밀히 추적해 위기관리 리더십과 위기관리 시스템 모델을 소개한다.

이밖에 1980년대 IBM을 뛰어넘기 위해 스티브 잡스가 세운 여론전략, 2007년 장난감 회사 마텔이 납 성분 검출사고 때 발표한 사과문, 2008년 고객정보 유출사고 때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이 내놓은 대응책 등 위기에서 살아남은 기업과 반대로 위기로 자멸했던 기업의 사례도 다룬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이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로 이민 간 사정을 대화 형식으로 들려주는 소설이다. 학벌·재력·외모를 비롯해 자아실현에 대한 의지, 출세에 대한 욕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평균 혹은 그 이하의 수준으로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꿈꾸지 못하는 주인공이 이민이라는 모험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1인칭 수다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전개 방식은 20대 후반 여성의 말을 그대로 받아 적은 듯 생생하고 경쾌하다.

‘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식에 대한 편견을 송두리째 뒤집는 책이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자로서 의식의 발전 과정을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찾는다. 인간이 사회에 적응하고 인간으로서 성취하기 위해 의식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식은 판단하고 결정하는 데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감각되고 인식된 세계를 자기 내부의 경험으로 축적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사고하고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며 “우리가 의식하는 모든 것은 외부로부터 경험되어 축적된 것뿐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자신을 이해하려면 다른 사람 속에 비친 나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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