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억울해"…'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지침서

이영민 기자
2016.12.29 18:44

[따끈따끈 새책] '지방의 누명'… "칼로리는 잊어라, 기억할 것은 저탄수화물 고지방뿐이다"

지난 9월 방송돼 화제를 모은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방이 살을 찌우고 혈관에 쌓여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지방을 섭취함으로써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해질수 있다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책은 방송 내용과 더불어 최신 연구결과를 담고있다. 지방이 그동안 왜 홀대를 받아왔는지, 지방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지만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사항을 Q&A 형식으로 다뤘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조리법도 소개하고 있다.

책은 다양하고 폭넓은 임상실험 결과를 들며 비만과 질병의 주범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라고 주장한다. 탄수화물의 부작용은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는 체내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과다 분비를 초래해 혈관 건강을 해친다. 또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초래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올려서 중풍 등 뇌혈관질환은 물론이고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유발한다.

책은 지금까지 비만과 혈관질환의 주범이라고 생각했던 지방이 사실은 지금까지 탄수화물, 특히 설탕과 각종 가공식품을 대신해 누명을 쓰고 있었으며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려면 탄수화물이 빠진 빈자리를 지방으로 채우라고 권한다.

책에서 권하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핵심은 좋은 지방을 먹는 것이다.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 수 없는 첨가물이 듬뿍 들어간 질 낮은 지방을 먹어왔다고 꼬집는다. 나아가 내가 먹는 지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내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좋은 지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지방의 누명=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제작팀 지음. DKJS 펴냄. 304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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