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나이만 먹고 있는 건 아닐까" 취업 후 3년째. 지난 날을 되돌아보던 김대리는 문득 불안감에 휩싸였다. 정신없이 살아온 탓에 스스로를 위해 공부하거나 생각한 적은 없었다. '누가 좋다고 해서', '모두들 하니까'라는 이유로 타인의 취향만을 좇아 살아왔다. 우리는 언제부터 읽지않게 됐을까. 공부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끝 아니었을까.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지성만이 무기다'를 통해 인간이 살아가는데 유일한 무기는 지성이라고 역설한다. 인간이 자기보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지성란 것. 어휘 수가 500개인 사람과 5000개인 사람, 누가 더 표현력과 전달력이 뛰어날까? 약한 전달력은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하고, 이는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지성을 쌓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만의 기준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관을 세우는 방법은 '읽고 생각하고 의심하는 것'이다. 무자정 다독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제대로 생각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책만 읽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머리를 타인의 사상이 뛰어노는 운동장으로 만들 뿐 이라고 지적한다.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뭔가를 읽고 생긴 자극은 생각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그는 읽으며 생각하는 방법을 위해 니체가 활용한 메모법까지 알려준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직 경제성만을 좇아가고 있진 않은지, 책을 읽을때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알려준다니, 세상의 기준에 쉽게 흔들리는 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서재인 내면을 찾아 '지성만이 무기다'를 펼쳐보자.
◇지성만이 무기다=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해용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264쪽/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