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의 공통점은?' 영화 속 '사람 이야기'

황희정 기자
2018.10.05 05:25

[따끈따끈 새책] '스크린 뒤에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의 영화 에세이 모음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의 공통점은?' 영화 '대부2'에서 갱스터를 실감 나게 연기한 둘은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인데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들은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후배 배우들의 연기교본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둘을 사람을 중심으로 찬찬히 살펴보면 영화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김화진 교수의 '스크린 뒤에는..'은 사람에 초점을 맞춘 할리우드 영화와 관련된 48편의 에세이다. 서울대학교 'SNU 인 크리에이티브 캘리포니아'(SNU in Creative Califonia)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과 연예매체 스타뉴스에 연재해온 에세이 '스크린 뒤에는 뭐가 있을까'를 엮은 이 책은 영화를 따지고 분석하기보다 영화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했다. 그간 연재한 수십 편의 영화 에세이 중 핵심을 추려 디테일을 더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했다.

관객을 대신해 여러 인생을 살아주는 '배우', 시나리오를 실제 구현해내는 '감독', 그리고 이 모두를 담고 있는 '영화'까지 총 3부로 나뉜 이 책은 볼 맛 나는 할리우드 영화와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를 중심으로 총 100명의 이름을 담아냈다. 영화 전문매체뿐만 아니라 로튼토마토, 토크쇼 대담 등 방대한 자료 속에서 전문가급 안목으로 뽑아낸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영화 속 명대사를 인용한 세련된 위트까지 읽을거리가 다양하다.

◇스크린 뒤에는..=김화진 지음. 스타뉴스 펴냄. 373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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