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불가능을 가능케한 천재 리더십의 정수…오펜하이머는 달랐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5.02.08 07:06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며 열풍을 일으킨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펜하이머'.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인류 역사를 뒤바꾼 역사적 인물인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날카롭게 파헤친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가 출간됐다.

오펜하이머는 인력 13만명, 비용 40조원이 투입되고 불가능한 개발 목표 기한을 설정한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인물이자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탁월한 리더다.

저자인 박종규 교수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면밀하고 끈질긴 연구와 분석을 통해 훌륭한 리더는 자신 안의 '모순'을 직면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점을 포착했다.

이는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인정하며 그것을 통해 오판과 실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을 한다는 것이다. 오펜하이머가 '모순'과 '인정'이라는 촉매제를 통해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했고 결국엔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탁월한 리더로 거듭났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그래서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오펜하이머가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적용한 사람, 일, 조직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들을 담았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사람을 이끄는 '감성지능 리더십',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에서 시작돼 확실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 방법으로 급부상한 '애자일', 권위를 바탕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명령을 내리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조직의 맨 아래 구성원부터 설득해 조직 자체의 변화를 이끄는 '상향식 조직개발' 등 리더와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리더십과 방법론의 모든 걸 담았다.

저자는 뉴욕시립 대학교(CUNY) 스테튼아일랜드 칼리지 경영학과 조교수다. 대학교에서 리더십을 전공하고 지금은 리더십을 가르치는 학자이자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 대학교, 서울시립 대학교, LG, 포스텍, 롯데 등에서 리더십 관련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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