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레디 마인드'(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야말로 가능성에 불을 붙이는 비결이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명실상부 IT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역사상 가장 방대한 데이터를 갖췄으며 수십개 이상의 국가에서 인터넷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검색 엔진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춘 유튜브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G메일 등이 모두 구글의 소유다.
구글의 아이디어 실험창고와 혁신연구소를 설립해 전세계 수백명의 구글러를 지휘했던 혁신 전문가 프레드릭 페르트는 구글의 성공 비결이 '퓨처 레디 마인드' 덕분이라고 해석한다. 그는 구글러 중 혁신적이고 창의성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이 마음가짐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어떤 문제점이나 난관에 처하더라도 혁신과 변화의 기회로 만들 능력을 준다는 의미다.
그가 제시하는 퓨처 레디 마인드는 6가지 법칙으로 구성된다. 낙천성과 개방성, 호기심, 실험, 공감력, X차원이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개방적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무엇이든 알고 싶은 호기심을 갖춘 인재들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로 돌아가 20살의 나에게 조언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오직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프레드릭 페르트가 강조하는 X차원도 획일적인 문화를 가진 우리 조직에게 의미가 크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재능을 뜻하는 X차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이끌어줄 무기가 된다. 구글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신만의 X차원을 길러내도록 지원했고, 수많은 새 사업과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다.
프레드릭 페르트는 책에서 수많은 물음을 던진다. 그 자신이 전문가이면서도 독자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퓨처 레디 마인드라는 이유다. 이 책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일방적인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와 독자가 소통하며 독자 자신만의 '퓨처 레디 마인드'를 찾아내기 위한 플랫폼에 가깝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배우고, 교감하며, 혁신하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으라는 저자의 말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의 홍수 속에서 무분별하게 남들을 따라가기보다는, 내가 적극적으로 선택을 내려야만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주도하는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 책의 첫장을 펼쳐 보자.
저자는 독일 출신으로 콘스탄츠 대학교와 파더보른 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인간중심 디자인을 공부했다. 구글 최초의 최고혁신전도사로 활동하며 스탠포드 대학교 디스쿨에서 혁신과 창의성을 가르쳤다.
◇퓨처 레디 마인드, 인플루엔셜, 2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