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동계올림픽 중계권 독점 논란과 관련해 "제도적 보완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특정 방송사가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했다는 지적에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이) 전국민 시청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함께 제도적 장치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JTBC는 2032년까지의 올림픽과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입찰받았다. 지상파 3사가 중계권 공동 입찰을 위해 구성한 '코리아 풀'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선 결과다. 지상파 3사의 중계권 재구매가 성사되지 않아 JTBC가 최대 6년간 독점 중계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BTS 광화문 콘서트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됐다. 최 장관은 BTS 콘서트와 관련해 암표, 바가지 숙박료 등이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에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했으나 한계가 있다"며 "더 노력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생성한 출판물에 국공립 도서관이 대가를 지급하는 '납본 제도'도 손질한다. 최 장관은 "AI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공연 시설 부족 문제에는 "공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