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이 집배원·태권도 관장·프레시매니저 등 어린이 통학로와 동선이 겹치는 치안파트너스와 협업해 '통학로 안전확보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지방우정청·서울시 태권도협회·hy(구 한국야구르트)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집배원 등 총 6614명의 치안파트너가 등하굣길 전 구간에서 안전지킴이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대책을 리디자인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통학로 범죄환경·취약요인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치안파트너들은 단순한 순찰을 넘어 차량과 전동카트 등에 홍보용 안전 스티커를 부착해 움직인다. 또 학원가·주택가·골목 등 학생 이동이 많은 생활권 전반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해 일명 '움직이는 CCTV'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약취유인미수사건 이후 스쿨존 순찰강화·범죄환경 개선·범죄예방강화구역 지정 등 어린이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학로 전 구간을 경찰력만으로 지키는 것은 한계가 있어 치안파트너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