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함으로 시작해 새로운 기준이 된 클래식을 현재의 시선으로 확장해가는 '발칙한 클래식'이 오는 6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음악은 언제나 완성된 형태로 존재해 온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질서를 흔들고 감정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때로는 논란과 거부를 마주했던 새로운 시도들에서 출발했다. 발칙한 클래식은 그러한 '발칙함'이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하나의 흐름임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위해 각 장르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뭉쳤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차웅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바리톤 김진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소프라노 김형순 등 정통 성악가와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승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소리꾼 고영열, 그리고 해설과 음악적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조은아가 함께 한다.
클래식, 뮤지컬, 전통음악이 교차하는 이 라인업은 각기 다른 음악적 언어들이 충돌하고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공연의 핵심 주제인 '발칙함'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악과 한국적 성악의 요소가 더해지며, 공연은 동시대 한국 무대만의 확장된 '발칙함'을 완성한다. 관객들은 이 무대를 통해 익숙한 음악이 낯설어지는 순간과, 낯선 음악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공연 관계자는 "클래식을 과거의 유산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확장되는 예술로서 클래식을 제안한다"면서 "그때는 발칙했지만 결국 새로운 기준이 되었던 음악들처럼,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새로운 시도들 역시 미래의 클래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