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영화 이 장면 '국뽕' 욕먹어"...19년 만에 역주행, '디워2' 나온다

차유채 기자
2026.08.20 06:17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심형래 감독이 후속작 '디 워2'의 제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화 '디 워' 포스터, 영화감독 심형래. /사진='디 워' 측 제공, 유튜브 '영구TV' 캡처

영화 '디 워'가 개봉 1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심형래 감독이 후속작 '디 워2'의 제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통해 "'디 워2'가 2년 후에 나온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심 감독이 감독·각본·제작을 맡은 '디 워'는 2007년 개봉한 괴수 영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괴수들의 대결을 그렸다. 국내에서 8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작품의 완성도와 컴퓨터그래픽(CG) 등을 두고 당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에는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디 워'는 20개국 넷플릭스 영화 '톱 10'에 이름을 올렸으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심 감독은 영화 엔딩에 삽입한 '아리랑'을 두고 당시 "'국뽕이냐', '애국심 마케팅이냐'는 욕을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BTS(방탄소년단)가 아리랑을 하면 환호하고 내가 하면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도 "지금 돌아보니까 외국 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시더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디 워2'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심 감독은 "'디 워2'는 제작이 다 끝났다. 게임까지 같이 나온다"며 "기존에는 한국 배급사가 했는데 이번에는 전 세계 큰 메이저사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회사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전 세계 동시 배급할 예정"이라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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