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산안]바디워시도 이젠 '보급품'…군인용품에 48억원 쏜다

세종=정현수 기자
2017.08.29 09:00

정부 예산으로 바디워드 구입비용 지원…격오지 부대에 독서카페 설치 완료

사진=뉴시스

정부가 내년부터 병사들의 바디워시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격오지 부대에는 독서카페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군인들의 여가 생활도 돕는다.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8년 예산안'에 따르면 군인들의 바디워시 지원금 48억3400만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정부는 현재 병사들의 일용품 보충보급품목을 9개로 정해놨다. 현품으로 지급하는 품목은 면도날과 세탁비누, 구두약, 세제, 화장지 등 5개다. 이들 품목은 해당 물건으로 바로 지급한다.

현금 지급품목은 올해를 기준으로 4개다. 세수비누와 치약, 칫솔, 샴푸가 해당된다. 연간 4만8000원을 급여통장으로 지급해 병사들이 원하는 일용품을 구매할 수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현금 지급품목에 바디워시를 내년부터 추가한다. 그만큼 구입비용을 더 지급한다는 의미다. 바디워시는 그동안 병사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품목이다. 일부 병사들은 개인 비용으로 바디워시를 구매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병사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신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해 개인용품으로 바디워시를 새롭게 보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내년에는 격오지 부대의 독서카페 설치가 완료된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총 858개 격오지 부대에 독서카페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131개 격오지 부대에 독서카페를 설치한다. 이 경우 모든 격오지 부대에 독서카페가 들어선다.

장병들의 정서함양을 위해선 도서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는 중대별 연간 50권의 책을 보급했는데, 내년에는 연간 60권으로 지원규모를 늘린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세대 장병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으로 장병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병영 내 악성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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