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노 위원장과 전화통화에서 "현 시점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통화 이후 선관위에 대통령 궐위 상황을 통보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는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이뤄진 이날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진다. 60일이 되는 날은 6월3일이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 50일 전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이르면 오는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이 확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