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대선에 나온다는 여러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도 경제단체 중에 중소기업계를 방문한다는 것은 중소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지하1층 K-BIZ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한 권한대행을 바라보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중소기업 규제혁신 간담회' 참석차 이곳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22년 한 권한대행과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3년전 이 자리에서 당시 한덕수 총리께서 점심까지 거르면서 중소기업들과 3시간이 넘게 규제개혁 토론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업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보수나 진보나 별로 큰 관심은 없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중소기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분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정쟁과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으로 국가는 둘로 쪼개지는 것 같고, 많은 국민들과 기업하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가가 빨리 안정을 찾고, 대내외 리스크도 잘 관리해서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어느 자리에 계시든 지금까지의 마음처럼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을 위해 할 일을 꼭 해주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말을 조용히 듣던 한 권한대행은 마이크를 이어 받으며 "우리 경제가 마주한 가장 큰 과제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지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줄곧 규제혁신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해 왔다"며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의 자율성을 높여 투자를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실제 사례를 열거하며 지난 3년간 성과도 설명했다. 그는 "광양 국가산업단지 입지규제 해소로 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최대 전남 해상풍력단지 구축 지원으로 48조원에 달하는 국내외 민간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했다"며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의 지역간 이동 허용, 청년 창업기업의 공공조달 판로 확대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발목을 잡는 현장 규제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현장의 걸림돌이 되는 34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해 2027년까지 153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규제혁신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갈등을 극복하고 합리적 해법을 도출할 때까지 끊임없이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현장이 변화하고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결과 중심으로 규제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