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정부시스템 먹통…줄줄이 회의·비상상황반 가동

김주현 기자
2025.09.27 12:10

복지부·기재부, 긴급상황판단 회의-교육부는 장관 직속 비상상황반 가동

27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화재감식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가자원) 화재에 따른 정부 행정시스템 먹통 사태에 정부부처들이 대책 회의와 비상상황반을 긴급 가동했다.

27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오전 8시 기준 '경계' 단계의 위기경보도 발령했다.

오전 11시에는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기관과 위기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했다.

교육부는 장관 직속 비상상황반을 가동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시스템들이 영향을 받고 있고 일부는 우회 조치 등을 통해 가동 중"이라며 "비상상황반에서 미복구에 따른 대책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도 이날 오전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위기상황대응본부'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임 차관은 국가자원 화재에 따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과 e나라도움 등 시스템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신속한 복구 대책을 지시했다.

서버 복구 시점은 불투명하다. 아직까지 국가자원 전산실 내부 화재가 완전하게 진화되지 않았고 일부 작은 불꽃들로 재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배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김기선 대전 유성소방서장은 현장브리핑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물 5층 전산실은 국가 주요 정보를 관리하는 장소로 서버 정보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며 "열과 연기를 외부로 배출해 복구 작업이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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