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기러기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광주 한 가금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기러기 등 170마리를 혼합 사육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이 농장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검출된 H5형 AI에 대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12일엔 경기에서 고병원성 AI 1건이 보고됐다.
방역당국은 AI 방역실시요령 등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출입 통제 및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과 차량에 대해 21일 오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축산농가는 AI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더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