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단기 제조업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내수가 견조한 가운데 수출, 생산, 재고, 투자 등 전 부문에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진다.
26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국내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03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4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조사는 165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 119명의 전문가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개선) 의견이 많았다는 의미고 100 미만은 그 반대다.
10월 현황에서는 생산(97)을 제외하고 △내수(101) △수출(104) △재고(112) △투자액(101) △채산성(105) △제품단가(103) 등 대부분 항목에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은 106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었다. 전월 대비로도 4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107) △수출(113) △생산(108) △재고(109) △투자액(108) △채산성(104) △제품단가(106) 등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경우 8개월만에 기준치를 넘으며 긍정적 전망으로 바뀌었다.
업종별로 10월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147로 8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전 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어 △가전(122) △디스플레이(117) △바이오·헬스(114) △전자(112) △화학(107) △휴대폰(106) △섬유(100) 등이 기준치를 넘었다.
반면 관세 영향을 받고 있는 자동차(61)와 철강(71)은 100을 하회했고 조선(87)과 기계(94)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11월 전망 역시 반도체가 147로 가장 긍정적이었다.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며 8개월 연속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바이오·헬스(119)를 비롯해 △철강(114) △가전(111) △기계(106) △화학(100) △전자(100)가 기준치를 넘었다.
철강의 경우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이 반영되며 긍정 전망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역시 전망치(95)는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4포인트 상승 전환했다. △조선(93) △섬유(83) △휴대폰(94) △디스플레이(92) 등은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