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현 상황에선 올해 성장률이 저희가 예상한 0.9%가 아니라 1% 이상, 1%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분기 GDP(국내총생산) 데이터가 1.1% 성장할 줄 알았는데 1.2%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지난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성장률은 1.2%다. 수출이 선방한 가운데 민간 소비 등이 늘어나며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총재는 "소비쿠폰의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9%다. 4분기 성장률이 -0.1~0.3% 사이에만 들어와도 올해 성장률은 1%를 기록하게 된다.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대미 관세협상에 따라 경제가 바뀔 상황이 되고 1% 성장이 되더라도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