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부총재급 본부장에 한국인 선임…9년 만에 고위직 진출

세종=정현수 기자
2025.11.14 14:44
김헌 AIIB 대외협력본부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국제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급 대외협력본부장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AIIB 부총재급 고위직을 한국인이 맡은 건 2016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는 김헌 투자솔루션국장을 대외협력본부장으로 임명했다. AIIB 대외협력본부장은 부총재급으로, 올해 신설된 자리다. 회원국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주요 업무다.

김 본부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29년 동안 근무하고 2021년 3월부터 AIIB 국장직을 수행했다.

AIIB는 중국 주도로 2016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AIIB 부총재로 임명됐다. 홍 부총재는 취임 직후 대우조선해양 부실 책임 문제 등으로 내홍에 시달리며 AIIB를 떠났다.

정부는 이후 AIIB 부총재에 한국인이 선임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지원에 나섰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한국의 인재들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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