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2일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수립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자실을 방문해 "중장기 국가발전전략과 재정정책·예산, 이 두가지가 강력히 시너지를 내는 것을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진행된 기획처 현판식에서 △초혁신경제 구축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 △멀리보면서도 기동력 있는 조직 △안되는 이유를 찾기 보단 되는 방법을 고민하는 조직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리스크를 저출생, 탄소중립, AI(인공지능)와 산업경쟁력, 양극화, 지역소멸이라고 생각한다"며 "5대 구조개혁 이슈를 돌파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뒷받침하는 게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기와 관련해선 2030년과 2030년 플러스 알파(α)라는 조금 더 장기적인 시계 두 가지가 제시될 것"이라며 "각 시기별로 대한민국의 전략적 목표가 뭔지, 성과지표가 뭔지, 할 일이 뭔지 등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획처를 중심으로 한 민관합동 작업반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플랫폼도 조성한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이끄는 중장기전략위원회와도 협업한다.
임 차관은 "저희 조직의 일하는 방식이 그동안 약간 성문을 닫고 수성하는 입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성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구하는 방식으로 바꿔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차관은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선 "후보자가 계속 사과하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는 저희의 할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