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열도 재생에너지에 포함"…히트펌프 보급 본격화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3.04 10:00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승호농가에서는 45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 에너지절감기설인 공기열히트펌프를 설치, 대추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사진은 기계실 히트펌프 설치 전경

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공기열이 재생에너지에 포함되면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트 보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난방 전기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한 관련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내 히트펌프 제조사 △히트펌프 설치기업 △축열조 제조사 △가상 발전소(VPP) 사업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일 재생에너지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기열이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포함됐다. 기존 지열·수열과 함께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이번 간담회에서는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 △난방 전기화 사업 등 추진 방향 △히트펌프 기술개발 방향 및 향후 과제 △히트펌프 산업 전환을 위한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후부는 올해 난방 전기화 보급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독주택 등에 공기열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 144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올해는 보급 초기인 점을 감안해 제주, 경남 등 온난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주택에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설치비의 70%를 지원한다.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능·환경성·산업 기여도 측면에서 일정 수준 성능을 담보할 수 있는 히트펌프에 대해서만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2026년을 기점으로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내수 시장을 탄탄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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