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황산 없어도 국내 영향 제한적…한국은 황산 '수출국'

세종=조규희 기자
2026.04.13 21:16
14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 롱탄항에 컨테이너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포착됐다. 중국은 이날 2025년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으로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된 결과라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다. 2026.01.14.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중국이 다음달부터 황산 수출을 금지하더라고 국내 공급망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황산 수출국이라서다.

1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황산 수출은 239만톤이며 수입은 1만1000톤 수준이다. 황산의 순 수출국인 셈이다.

1만1000톤의 수입도 일본 98%, 싱가포르·대만이 각각 1%를 차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황산 수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2월 관세청 자료 기준 한국의 황산 수출액은 1630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7만5000달러에 불과해 약 162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중이다. 연간 2억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국가로 국제 황산 수출국 규모로 5위 정도다.

국내 제련업계는 중동에서 수입하는 '원소 유황' 대신 광석 제련 과정의 '부산물'로 황산을 생산해 그간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에서도 다소 자유로웠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 일부 황산 생산업체들은 최근 당국으로부터 수출 중단과 관련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대형 구매업체도 공급업체로부터 같은 내용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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