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에 더 밀린다…5년 뒤 GDP 1만 달러 뒤처져" 경고

김지영 기자
2026.04.19 19:45
10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0/ 사진=뉴스1 /사진=(베이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한국과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격차가 향후 5년간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GDP를 넘어선 데 이어 5년 뒤에는 그 격차가 1만 달러 이상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금융권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3만7412달러를, 대만은 4만2103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양국의 격차는 대만이 지난해 22년만에 한국을 역전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4691달러 수준으로 벌어진 양국의 격차는 2031년에는 1만82달러까지 벌어지며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IMF는 한국의 1인당 GDP를 2027년 3만9012달러에서 2028년 4만695달러, 2029년 4만2453달러, 2030년 4만4177달러, 2031년 4만6019달러로 예상했다.

대만의 경우 2027년 4만4892달러에서 2028년 4만7576달러, 2029년 5만370달러, 2030년 5만3250달러, 2031년 5만6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산업 경쟁력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으며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성장 구조를 공고히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시장 성장의 수혜가 대만에 집중되면서 양국 간 성장률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3년 한국이 처음으로 1인당 GDP에서 추월한 일본은 향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일본의 1인당 GDP가 올해 3만5703달러를 기록한 뒤 2031년에는 4만3038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순위는 세계 43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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