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제31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어린이 체험형 전시 '오디세이 –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의 대모험'을 박물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한국–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그리스 특별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고대 그리스 신화와 바다 세계를 쉽고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과 함께 그리스 해양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를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는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오감 체험 콘텐츠와 함께 소개한다.
특히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이야기 속 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세이 –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의 대모험' 전시는 프롤로그와 6개의 에피소드,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프롤로그에선 '신들의 바다'에서는 바다와 신들의 그림자로 둘러싸인 에어돔 속에서 제우스, 포세이돈, 아테나 등 올림포스 12신을 만나볼 수 있다.
첫번쩨 에피소드인 '트로이의 목마'에서는 대형 목마 내부 체험과 종이 목마 만들기, 유물 복제품 촉각 체험 등을 통해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두번째인 '로토파고이의 열매'에서는 로토스 열매 카드에 걱정이나 기억을 적고 수동 파쇄기로 지워보는 참여형 체험이 마련된다.
이어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은 오디세우스'에서는 탐험모를 착용하고 빛을 비추며 폴리페모스의 동굴 속 숨겨진 단서와 탈출 장면을 찾아볼 수 있다.
'거인의 섬'에서는 바위를 피하고 굴려보는 신체활동형 체험과 디지털 인터랙티브 연출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바다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마법의 여신 키르케'에서는 AR 변신 체험과 거울 체험을 통해 신비로운 마법의 공간을 만날 수 있고 '머무를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에서는 미로형 공간에서 재료를 모아 직접 뗏목을 만들며 귀향 항해를 완성하게 된다.
마지막 에필로그인 '그리운 고향, 이타카'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종이배를 띄우고 오늘의 모험 기록을 남기며 전시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이야기 속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감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대형 구조물과 공간 연출, 빛 체험, 인터랙션 콘텐츠, AR 체험, 만들기 활동 등을 통해 관람객이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따라가며 신화 속 장면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바다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그리스 신화 속 모험 이야기를 몸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족이 함께 신화와 바다 이야기를 경험하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이 되리라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