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용접도 순찰도 척척…민관 협력 1년 성과 공유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5.29 11:00
28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열린 'MACH33 : 피지컬 AI 패션 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복싱 경기를 하고 있다. 2026.05.2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민관이 그동안 인공지능(AI) 로봇 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는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29일 AI로봇 M.AX(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얼라이언스의 성과를 점검하는 '제2회 M.AX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AI로봇 산업 육성 필요성에 따라 M.AX 얼라이언스 AI로봇 분과를 출범시켜 운영해 왔다. 현재 AI로봇 분과에는 로봇 완제품 기업 외에도 AI기업, 부품기업, 수요기업까지 총 280여개 기관이 참여해 로봇 AI모델 개발, 핵심 부품 국산화, 현장 실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정부는 올해 기준 로봇 관련 연구·개발(R&D)에 1800억원, 현장 실증에 760억원을 투자하는 등 AI로봇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 중이다.

AI로봇 얼라이언스는 출범 이후 로봇기업, 수요기업 및 AI기업 간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디든로보틱스는 선박 내 굴곡 구간의 작업 한계를 극복한 AI 기반 4족 용접로봇을 개발했다.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에 사용한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개발해 성남시청 등에 제공했다. 로보스가 개발한 비전AI 기반의 축산물 처리 로봇은 창녕축산물공판장에 쓰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공정 특화 휴머노이드 6종 개발에도 착수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할 수 없었던 선박 내 격벽구간 화재감시, 유독 환경 내 밸브 조작, 물류센터 내 상품 재분류 등에 활용되는 휴머노이드가 개발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액츄에이터와 로봇손의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AI 로봇의 두뇌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도 국산화가 추진된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외이동로봇에 대한 운행안전인증 심사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했다. 심사항목도 기존 16개에서 8개로 통폐합해 심사를 간소화했다.

향후 지정될 로봇 메가특구 내에서는 △로봇 AI 모델 학습을 위한 영상 원본데이터 활용 허용 △실외이동로봇 옥외광고 허용 △소방로봇의 도로 운행 특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M.AX 전용 펀드(산업성장펀드)를 5000억원 목표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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