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 딛고 선전한 수원FC위민…오늘 문체부 장관 만난다

'북한 응원' 딛고 선전한 수원FC위민…오늘 문체부 장관 만난다

오진영 기자
2026.07.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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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수원FC위민 지소연이 패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지난 5월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수원FC위민 지소연이 패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여자축구팀 수원FC위민을 만난다. 북한 축구팀 응원으로 불거진 안팎의 잡음을 해소하고 여자축구 인기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 장관이 이날 저녁 수원을 찾아 수원FC위민과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선수단과 박길영 감독, 구단 관계자, 수원 시장이 참석한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5월 수원에서 열린 사상 첫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했으나 객관적인 전력차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1-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일부 단체들이 수원FC위민 구단이나 축구 팬들과 논의 없이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해 논란이 일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3억원의 지원금이 사용됐으며, 7000여석의 응원단이 꾸려졌다.

응원단은 '양팀 모두를 공동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축구에서 공동 응원이 전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비판이 나왔다. 박길영 감독도 경기 후 "수원FC위민은 한국의 축구팀"이라며 "경기 중에도 내고향을 위한 응원이 나왔는데 속상하고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수원FC위민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전체 무대에서 거둔 '4강 신화'를 마중물로 여자축구의 인기도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날 자리에서도 문체부 관계자들과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최 장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저변이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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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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