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4월 동행축제서 매출 5천억원 이상 달성…지역소비 활력 '쑥쑥'

세종=오세중 기자
2026.05.31 14:19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한성죽 중기부 장관과(왼쪽 두번째) 함께 4월 11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행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 업체 부스 라운딩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 달간 진행된 4월 동행축제에서 매출이 5000억원이 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30일간 진행된 '4월 동행축제'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간협력을 바탕으로 5000억원 넘는 매출 성과가 달성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000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참여했다.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운영해 총 5441억원(온라인 매출 3695억원, 오프라인 매출 1746억원)의 직접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동행축제 평균 매출액(5263억원) 보다 178억(3.4%) 증가한 규모다.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등 어려운 소비여건 속에서도 내수 소비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축제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한시 상향 정책 등에 힘입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전년 평균 대비 48% 증가한 51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동행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축제와 동행축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기획행사와 지역축제를 연계한 총 71개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 행사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표 사례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자체 기획한 '대구 수제버거 페스티벌'은 지역 골목상권의 청년 외식창업자 10개 업체를 발굴해 로컬 브랜드 제품을 홍보·판매한 행사다. 행사기간(2일간) 기업당 평균 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 일평균 150만원 매출 대비 3.3배 증가했다. 방문객도 1만2000명에 달해 개최 두 번째 만에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을 계기로 특별 편성된 '엄흥도 시티투어'에 군위 전통시장을 연계해 점심 식사와 시장 투어 등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촉진을 유도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평 블랙데이' 행사와 인천항 크루즈 입항 관광객 대상 투어버스를 연계해 5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상권 소비를 유도했다. 이를 계기로 하반기에는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소비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존 TV홈쇼핑, 온라인 기획전 등 온라인 판매전 중심의 행사에서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편의점, 한살림생협 등 다양한 신규 유통채널이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출 성과를 견인했다.

한국주방유통협회 및 의류환경협의체와 협력해 의류·주방용품 재고 할인전도 개최했으며 기업의 재고부담을 덜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업종과 품목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행축제를 대표하는 '동행 300' 제품 역시 누리집 직접 판매 지원과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전을 통해 총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상반기 '4월 동행축제'와 하반기 범부처 통합 소비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연 2회 소비축제를 정례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에 참여해 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 하반기에는 범정부 소비촉진 역량을 결집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수 활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상권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소비와 상권 활력을 높이는 '모두의 소비 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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