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동산 정상화, 닥치고 지어야"

김성은 기자
2026.06.25 04:01

"수급 문제, 공급부족 때문"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미래를 위해 주택공급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져야 하지 않나"란 질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특단의 방안들을 서로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주택, 특히 수도권 주택문제가 저로서도 제일 어렵다"고 했다. 김 실장은 "전월세 (가격상승으로) 어렵다는 것, 저도 알고 있고 당연히 걱정한다"며 "수급도 중요하다. 2023~2024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로 30~40% (주택)공급 준비가 덜 돼 그 결과가 2~3년 뒤인 지금 온 것"이라고 했다. 구조적인 수급문제가 현재의 주택공급 부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또 "수급만큼 매크로(유동성)도 중요하다"며 "매크로는 엄청나게 좋아지는데 대단히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주택가격을 안정시킬지 지혜들을 모으고 고민하고 있지만 대단히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증시호황으로 발생한 막대한 유동성이 다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는 '머니무브' 현상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부동산 세제개편과 관련해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과세체계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지 분석을 하고 있다"며 "나라마다 제도의 특성이 있는 것을 감안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려 한다"고도 했다.

한편 정부는 종합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다음달 15일쯤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 개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