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자회사 5곳→3곳 통합…고객서비스·유통물류·유지관리로 재편

세종=김온유 기자
2026.06.30 18:1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경의선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된 30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을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2026.05.30.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정부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산하 5개 자회사를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전문회사로 통합한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열린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합방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레일 자회사를 기존 5개사(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에서 △고객서비스(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유통·물류(코레일유통, 코레일로지스) △유지관리(코레일테크) 전문 3개사로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으로 고객서비스(역무-승무-관광) 창구 일원화와 철도 중심의 공공유통·물류망 구축, 시설·차량 등 유지관리 분야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철도 이용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철도안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레일, 5개 자회사, 연구기관(한국교통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9차례 회의를 통해 자회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해 각 자회사 노조 릴레이 면담을 실시하고 코레일 및 자회사 노사,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5차례 회의도 개최했다.

TF에서 논의된 사항들과 노사정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종합해 통합방안을 마련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효율성 평가를 거쳐 최종방안을 도출했다.

국토부, 코레일 및 각 자회사는 행정절차를 거쳐 기관통합을 완료한 이후, 통합 자회사를 중심으로 세부업무 및 기능조정을 추진해 중복 업무를 연계·통합한다. 고객 편의와 무관한 사업들은 재구조화하는 등 각 자회사의 기능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를 계속 운영해 자회사 직원의 열악한 처우 및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자회사 통합은 기관간 물리적인 결합과 비용 절감을 넘어, 국민서비스를 향상하고 철도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고용승계를 바탕으로 자회사 직원의 고용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통합방안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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