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회담 없을 것...핫라인 가동중"

카타르 외무부는 미국 측 협상단이 도하에 도착했지만 이란 측과 직접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하를 방문했지만 현재로서는 이란 당국자들과 직접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직통 연락체계(핫라인)를 설치했지만 실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부인했다.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내 충돌 방지를 위한 직통 통신선은 실제로 가동됐으며, 최근 며칠간 발생한 긴장 상황을 억제하는 데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는 중재국으로서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오만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따라 이란의 동결 자금이 해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60억달러 규모의 이란 동결 자금은 이전되지 않았다"며 "해당 자금은 2023년 합의에 따라 인도주의적 물품 구매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