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가 6만3000명 늘었다. 지난 5월 1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7%p(포인트) 하락하며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엔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7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나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같은기간 0.1%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전년 동월 대비 1.7%p 내렸다. 2024년 5월 이후 26개월 연속 하락이다. 같은 기간 청년 취업자 수는 19만7000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19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21만1000명) △30대(6만5000명) △50대(3000명) 등에서 늘며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견인했다.
실업자수는 8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2%)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동일했다.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6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4000명, 6.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만5000명, 10.0%) △운수 및 창고업(4만8000명, 2.8%) △숙박 및 음식점업(1만명, 0.4%)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9만5000명, -6.4%) △제조업(-9만7000명, -2.2%) △건설업(-6만7000명, -3.4%)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명, -4.0%)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24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건설업도 26개월째 감소로 감소폭은 지난해 11월(-13만1000명) 이후 가장 컸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중동 전쟁 영향이 조금 해소되면서 취업자 수가 플러스 전환했는데,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반도체 업종이 가지는 취업 유발 효과가 다른 제조업에 비해 낮다 보니 실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000명(1.1%) 늘었다. 육아(-7만3000명)에서 감소했지만 재학·수강(11만7000명), 가사(8만9000명) 등에서 증가한 결과다. '쉬었음' 인구도 5000명 늘었다. 취업준비자 수는 2만6000명 감소했다.
빈 국장은 "전체 인구 증가의 대부분이 고령층에서 이뤄지다 보니 고령화되는 과정에서 비경제활동 인구도 상대적으로 늘어가는 모습"이라며 "그 중에 연로하거나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 쉬었음 인구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