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AI 시대, 기업 이익은 미래 위한 투자로…세계 판도 바꿀 역사적 기회"

산업장관 "AI 시대, 기업 이익은 미래 위한 투자로…세계 판도 바꿀 역사적 기회"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7.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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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열린 AI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열린 AI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는 기업의 이익을 미래를 위한 투자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AI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에서 "AI 혁명은 반도체 공장,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첨단 제조기업, 차세대 연구·개발, 인재 양성까지 지금껏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던 어마어마한 규모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AI 혁명으로 인한 반도체 초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기업을 위한 투자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AI 혁명 시기에는 기존의 강자가 흔들리고 후발주자가 새로운 리더가 되기도 한다면서 "우리에게 AI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산업화와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역사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미래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7년 풍년이 끝나고 7년의 흉년이 왔을 미래를 준비했던 이집트와 요셉은 흉년을 대비할 수 있었다"며 "풍년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라들은 흉년의 기간 동안 요셉과 이집트에 무릎을 꿇고 땅을 내놓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익을 일시적인 성과로 소비할 것인지 아니면 AI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투자로 연결할 것인지 그 결과에 따라서 대한민국 산업과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오늘의 이익은 내일의 반도체 공장이 돼야 하고 내일의 AI 데이터센터가 돼야 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AI 시대에 기업의 투자뿐 아니라 노동의 형태와 노사 관계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 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일하는지가 중요했지만 AI 시대에는 얼마나 빠르게 배우고 변화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라며 "AI 시대의 변화를 미루다 보면 결국 더 큰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직업 훈련과 평생학습, AI 교육을 대폭 강화해 국민 누구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AI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해야 새로운 채용이 이뤄지고 더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노사가 서로를 대립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는 세계적으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기업은 노동자를 비용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동반자로 생각해야 하고 노동자는 기업의 성장을 자신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변화의 비용을 노동자 개인에게 떠넘기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유연안정성"이라며 "기업에는 혁신의 유연성을, 노동자에게는 삶의 안정성을 함께 보장하는 새로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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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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