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산단, 제조혁신 이끌 인공지능 전환 '닻' 올린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6.07.21 09:44
20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제조 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반월시화 AX 상생협력 선포식’이 열렸다./사진=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제조혁신을 이끌 인공지능 대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산단공은 지난 20일 대한민국 부품·소재의 핵심 공급망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제조 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반월시화 AX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2만2000여개 기업이 입주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수도권 최대 산업 집적지다. 이 중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약 96.8%를 차지해 구조적으로 개별 기업 차원의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공단은 산학연관이 연대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제조 혁신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선포식에 앞서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 주재로 'M.AX 미니 얼라이언스(산업단지 내 AI전환 확산을 위해 10개 AX 실증 산업단지별로 구성된 협의체) 간담회'가 열렸다.

안산시,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및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 데이터 수집, 전문 실무 인력 양성, 인프라 매칭 등 AX 전환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개선 등 정부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M.AX 카라반' 행사에서는 예지보전 AI 솔루션, 협동 로봇 연계 설비 등 제조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우수 기술들이 시연됐다. 특히 공정 고도화를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전문 엔지니어 간 일대일 맞춤형 기술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월시화 산단의 미래 디지털 청사진을 담은 '제조 AI 상생협력 공동 선언'이 선포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추진돼 온 '반월시화 MINI얼라이언스'의 활동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고 기존 소규모 실증 사업을 넘어 산단 전체 기업이 상시 참여해 기술을 교류하는 '개방형 범산단 거버넌스'로 체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강력한 비전을 공유했다.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대기업의 성공적인 제조 AI 도입 모델을 중소 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으로 전파하기 위해 공동 기술 매칭 및 실증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뿌리 기술부터 첨단 정보 기술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AI 소부장 공급망 기지"라며 "MINI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전체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거버넌스를 확대 구축해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제조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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