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캠으로 몰래 사생활 훔쳐본 남자친구…들키니 황당 변명 '경악'

신정인 기자
2021.08.19 11:15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반려동물 관찰용 카메라인 '펫캠'으로 몰래 여자친구의 집을 지켜본 남자친구의 사연이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에서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과 함께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신입 인턴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집을 비울 때 반려견들이 걱정된다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펫캠을 사와서 직접 설치해줬다"며 "이후 우연히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봤는데 익숙한 어플이 있더라. 펫캠 어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도 안 키우는 남자친구가 이 어플을 설치한 게 이상해서 확인해 봤더니 우리 집을 연결해서 몰래 보고 있더라"라며 "우리집을 왜 보고 있냐고 따졌더니 남자친구가 '강아지들이 보고 싶어서 본 건데 뭐가 문제냐'고 되려 큰 소리를 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사생활을 관찰 당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나쁘고 소름끼쳐서 헤어졌다"며 "이 펫캠만 보면 아직도 그 사람이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의뢰인은 '실연품'으로 펫캠을 내놨다.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사연을 접한 유정은 "이건 범죄다"라며 분노했고 딘딘은 "헤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신고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성시경은 "펫캠 설치 후 남자친구가 이상했던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펫캠을 설치해두고 2주 동안은 저한테 영상통화를 안 하더라. 원래 영상통화를 되게 많이 하던 친구였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다"고 떠올렸다.

MC성시경은 "남자친구가 말을 안 하고 나를 보고 있던 거 아니냐. 너무 끔찍하다"고 말했고 딘딘 역시 "동의 없이 내 사생활을 훔쳐본 거다. 너무 기분 나쁘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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