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X 같다"던 中 출신 디아크…살해 협박에 "중국 파이팅"

전형주 기자
2022.02.09 11:13
/사진=디아크 웨이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비판한 중국 출신 래퍼 디아크가 돌연 중국 국민에게 사과했다.

디아크는 8일 중국 SNS 웨이보에 "제가 중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 잘못된 말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심판의 판정으로 중국 선수와 내 조국이 욕을 먹는 게 화가 났다. 나는 고마움을 모르고 조상이 누구인지 잊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오류와 결점을 고쳐 나가겠다.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디아크는 중국 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파이팅, 중국 파이팅, 중국 선수 파이팅!"이라며 "저도 중국 조선족으로서 한국에 중국 전통 문화를 영광스럽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난과 비판 감사한다. 저는 제 조국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그는 전날 한 팬과 DM을 주고받다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비판했다. 쇼트트랙 1000m 개인전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을 실격시킨 판정을 두고 "판정 진짜 X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아크의 DM이 확산했고, 디아크의 SNS는 중국어로 된 악플로 도배됐다. 웨이보에는 "디아크, 누가 너에게 도움 되는지 결정하라. 너와 네 가족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글에 40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기도 했다. 결국 디아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디아크는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시 출신 조선족으로, 국적이 중국이다. 그는 2018년 '쇼미더머니7' 참가를 위해 한국에 온 뒤 계속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가족은 아직 중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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