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첫째, 둘째 아들에 대해 '남'처럼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지난 16일 공개된 웹 예능 '선미의 쇼!터뷰'에 출연해 아빠로서 힘든 점을 고백했다.
멀티 엔터테이너인 임창정은 가장 힘든 직업을 묻는 말에 "아빠 직업 제일 힘든 것 같다. 그게 너무 힘들다"고 답했다.
선미가 "나는 결혼도 해본 적이 없고 아이도 없지만 아빠로서 더 해주고 싶은 갈증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임창정은 "아니다. 그 반대다. 애들이 일단 말을 안 듣는다. 뭘 해주고 싶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애들이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말을 안 듣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게 골프와 자식, 딱 두 가지라더라. 애들이 어렸을 때는 골프도 재밌고 자식들도 말을 잘 들었다. 그런데 첫째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둘째가 중학생이 되면서 그냥 남이 됐다. 말을 안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자식이 결국 남이 된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다만 자녀가 다 커서 말을 안 듣는데도 계속 '이렇게 하면 안 돼', '내 경험상 이게 맞아'라고 해줘야 한다. 잔소리로 느껴질 말을 계속 해야 되는 게 힘들다"고 설명했다.
가장 말을 잘 듣는 아들은 누구냐는 질문엔 "말 잘 듣는 아들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보다는 낫다. 내가 어렸을 때보다는 낫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2006년 11살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해 준우 준성 준호 등 아들 셋을 낳았지만, 7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7년 18살 연하 서하얀과 재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셋째 준호군을 제외한 아들 4명은 모두 임창정과 서하얀이 양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