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송은이가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컨텐츠랩 비보' 사옥을 2021년에 지으면서 빌린 돈을 아직 못 갚았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지난 22일 후배 신봉선이 진행하는 웹 예능 '봉선로그'에 출연했다.
송은이는 이날 미디어랩 시소 대표 자격으로 신봉선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숲속에서 신봉선을 만난 그는 "회사로 들어오라는데 왜 시간을 안 내주냐. 중요한 날인데 왜 이 땡볕에서 재계약을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신봉선은 "회사보다 숲속이 낫다. 회색 도시 상암에 있는, 선배님의 은행 빚, 생 빚, 샆아야 할 마음의 빚"이라며 송은이의 빚을 언급했다.
이어 "재계약 시즌이 왔다. (계약 기간이) 지나긴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 한다. 여러분께 오늘 다 공개하겠다. 노예계약이란 이런 것"이라며 "송은이씨가 사람 좋은 미소를 하지 않았나. 코스프레에 다들 속았다"고 말했다.
'회사에 바라는 게 있냐'는 질문에는 "테니스 코트 좀 만들어 달라. 테니스를 너무 치고 싶은데 칠 수가 없다. 운동을 지원해 주거나 그런 거 없냐"고 했다.
다만 송은이는 "응원만 해주겠다. 아직 대출이 많이 끼어 있어 적자를 벗어나면 해주겠다. 아직 적자"라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또 대출 금액을 묻는 말에 수십억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신봉선은 "미쳤나 보다. 다시 이사해라. 빚 많은 회사와 계약하는 게 맞나 싶다"고 토로했다.
송은이는 2020년 12월 법인 명의로 상암동에 있는 노후 건물을 36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은 354㎡, 연면적은 51.27㎡였다.
송은이는 이듬해인 2021년 8월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세웠다. 건축면적은 204.71㎡(61평), 총면적 1217.38㎡(368평)이다.
그는 신사옥에 두 차례에 걸쳐 총 67억2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대출금 일부는 공사비로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므로 실제 대출 받은 금액은 56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연면적과 건축물 현황 등을 고려하면 송은이는 건축비, 감리비, 설계비 등으로 최소 37억원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