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연·김가온, 지난해 이혼…"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 아니었다"

전형주 기자
2023.12.21 18:52
 배우 강성연, 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강성연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결혼 10년만인 지난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가온은 1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강성연과 1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가온은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다"며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게 작년 이맘때"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았다"며 "10년 나이를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김가온은 "일년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2018.10.1/뉴스1

그는 자신의 결혼을 축하해준 지인과 가족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1년 동안)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되어, 그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보스턴에서 내가 살던 백년된 아파트만큼 삐걱거리며 그 자리에 존재하길. 빛은 나지 않아도"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가온과 강성연은 2012년 1월6일 결혼했다. 결혼 3년만인 2015년 2월 첫째 시안군을, 이듬해 6월 둘째 해안군을 품에 안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