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안나(39)가 갑상선 대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안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5월 갑상선 수술을 하며 갑상선 3/4를 잘라냈다"며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허안나의 목젖 아래에 불룩한 혹이 보인다.
허안나는 "평소 에너자이져라고 불릴 정도로 피로를 몰랐는데 갑상선을 수술하다보니 갑자기 기력이 훅 떨어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달리기를 해야 체력이 올라온다는데 운동할 기력이 있어야 운동을 하지. 일이 끝나면 침대와 하나가 돼 손 끝 하나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갑상선 수술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는 "올해 초 목에서 혹이 발견됐다. 병원에서 검사하니까 갑상선암일 수 있다고 해서 입원하고 수술했다. 3/4을 잘라내 그런가 그때부터 강아지 산책을 해도 피곤하고 밥을 먹기 전에도 피곤하고 누워있어도 피곤했다"고 설명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진행이 더디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린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분화도가 악화되거나 림프절, 기도, 식도, 심장과 뇌 등 주요 혈관에 전이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갑상선학회는 암 크기가 4cm 이상인 경우에만 전절제를 권고한다. 4cm 미만이면 암이 있는 부위, 갑상선의 절반만 절제할 것을 권하며, 예외적으로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 암이 양쪽에 있는 경우 ▲2mm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5개 이상 있는 경우 ▲5mm 이상 림프절 전이가 1개 이상 있는 경우 ▲암세포가 피막을 뚫고 나온 경우 ▲나쁜 세포(키큰세포, 원주,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암일 경우에는 4cm 미만이라도 전절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