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스테이씨·키키, 봄바람 타고 산뜻한 컴백

이덕행 ize 기자
2025.03.14 15:19

3월의 중순을 넘어가며 많은 걸 그룹들이 컴백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직하게 믹스팝을 추구해 온 엔믹스, 틴프레시를 벗어던진 스테이씨, 정식 데뷔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키키의 음반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엔믹스/사진=JYP

먼저 엔믹스는 17일 네 번째 미니 앨범 ' 'Fe3O4: FORWARD'(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를 발매하고 올해 첫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KNOW ABOUT ME'(노 어바웃 미)는 함께 모험을 떠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디딜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깊어져가는 감정에 관한 노래다. 모던한 힙합 비트, 트랩 기반의 드럼, 과감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엔믹스는 지난 4일 선공개한 'High Horse'(하이 홀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엔믹스 특유의 음악을 상징하는 믹스팝은 엔믹스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약점으로 지목받았다. 그런데 선공개곡 '하이 홀스'는 달랐다. 기습적 구간이 몰아치며 거칠게 전개되지만 브레이크 비트와 보컬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 교차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듣는 재미를 높였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믹스팝을 고집해 온 엔믹스가 선공개 곡의 좋은 기세를 정식 컴백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하이업 엔터테인먼트

다음날인 18일에는 스테이씨가 새 싱글 'S'로 돌아온다. 'S'는 스테이씨가 지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낸 앨범으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채와 진화된 콘셉트로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스테이씨는 도전과 변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워진 팀 컬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BEBE'는 스테이씨의 변화를 가장 완벽하게 담아낸 트랙이다. 댄서블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드롭,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으로, 나의 모습을 'BEBE'에 비유해 그 안에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가사에 담아냈다.

데뷔 초 '틴프레시'를 내세웠던 스테이씨는 지난해 멤버들이 전원 성인이 됐다. 10대의 이야기를 하는 '틴프레시'와는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첫 정규 앨범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변화를 피할 수 없었지만, 앞선 노래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변화에 나선 스테이씨가 성적까지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24일에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키키가 첫 미니앨범 'UNCUT GEM'(언컷 젬)을 발매한다. 키키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컴백이 아니라 정식 데뷔다.

키키는 지난달 24일 프리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를 선공개했다. '아이 두 미'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아이 두 미'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와 음원차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키키는 프리 데뷔곡 한 곡으로 단숨에 많은 K팝 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고 KCON JAPAN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정식 데뷔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관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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