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WISH “차트를 ‘팝팝’ 터트리겠다” [인터뷰]

한수진 ize 기자
2025.04.15 10:43
NCT WISH /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차트를 ‘팝팝’ 터트리겠다”는 목표로 돌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 NCT 유니버스의 막내 NCT WISH가 지난 14일 미니 2집 ‘팝팝(poppop)'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제목부터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풍기는 ‘팝팝’은 NCT WISH가 처음 마주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는 앨범이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기만 한 첫사랑의 순간들을 다채로운 감정으로 담아냈다.

신인 그룹에게 ‘사랑’은 다소 조심스러울 수 있는 주제다. 하지만 NCT WISH는 이를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눈앞에 있는 존재를 따라 직관적이고 순수하게 그려냈다. 이들에게 지금 ‘사랑’의 존재는 시즈니(NCT 팬클럽명)다.

“아무래도 저희의 첫사랑이 시즈니이다 보니까 시즈니를 생각하면서 불렀어요”(사쿠야)

“이번 앨범 주제가 사랑인데 그래서 고백하는 장면들도 나와요. 사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게 귀엽고 아름다워 보이잖아요. 기분 좋은 느낌을 떠올리면서 불렀어요.”(시온)

“수록곡 중에 ‘실리 댄스(Silly Dance)’ 가사 내용이 저 같거든요. 시즈니 앞에만 서면 뚝딱거려요. 그래서 노래할 때 그런 저를 생각하면서 불렀어요.”(재희)

NCT WISH / 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WISH는 ‘팝팝’에서 '청량&네오'의 색깔에 한 뼘 더 성장한 여유와 표현력을 더했다. 생동감 있는 사운드와 동화 같은 가사, 여섯 멤버의 반짝이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이 어우러져 NCT WISH만의 기분 좋은 청량함을 제대로 터트린다.

“수록곡을 전반적으로 들어보면서 ‘데뷔 때부터 우리의 색깔이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확실히 저희답다고 느꼈어요.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저희만의 색이 더 또렷해진 것 같아요. 멜로디 측면에서는 다소 기계적인 사운드가 섞여 있지만 음악 전반에서 강하게 밀어붙이진 않아요. 오히려 청량한 느낌이 중심을 이루고, 여기에 서정성이 있어요.”(시온)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 곡 ‘팝팝’은 통통 튀는 멜로디와 NCT WISH의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 곡이다. 벨, 리드 신스와 함께 등장하는 묵직한 베이스라인, 역동적인 퍼커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쉴 새 없이 귀를 즐겁게 한다. 유우시는 “이 노래를 듣는 분들이 NCT WISH만의 색깔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팝팝’을 처음 들었을 때 귀에 계속 맴돌았어요. 잘될 거라는 확신은 못 했지만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집에 갈 때쯤 입에서 ‘팝팝’ 거리고 있더라고요.”(재희)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기존에 해온 타이틀 곡보다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을 받았어요. 퍼포먼스도 되게 멋있게 나와서 좋았고요. 이전 곡들도 노래는 청량하고 시원한데 퍼포먼스는 되게 역동적이에요. 근데 이번에도 앞의 타이틀 곡들과 견줄 정도로 강렬해요.”(시온)

NCT WISH / 사진=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 곡과 연관 지어 ‘NCT를 팝팝하게 만드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멤버들은 주저 없이 “시즈니!”를 외치며 팬 사랑을 과시했다. ‘팬 다음은 뭐냐’고 묻자 “‘밥밥’?”이라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재희는 “저희끼리 장난칠 때 ‘팝팝’ 터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습생 생활을 같이한 게 아닌 프로그램을 통해서 결성된 팀이다 보니 친해질 시간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늘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했죠. 프리 데뷔 때부터 여러 활동을 다니면서 늘 이야기했어요. 그러니까 확실히 빨리 친해지더라고요. 가까워졌다고 느낀 게 예전 같으면 서로 배려한다고 칭찬하기 바빴다면, 요즘엔 서로 놀리면서 장난치느라 바빠요.”(시온)

팬들이 이번 신보를 더 반가워한 이유는 지난해 10월 컨디션 난조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리쿠가 다시 합류해 활동해서다. 리쿠는 ”많이 회복해서 나아졌다. 지난번 오랜만에 콘서트 무대에 올랐는데 준비하는 동안 많이 떨렸다. 무대하면서 객석에 앉아 있는 시즈니 표정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 6명이 다 무대에 오르니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NCT WISH / 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WISH는 지난해 2월 데뷔해 싱글 '위시(WISH)', 두 번째 싱글 '송버드(Songbird)', 미니 1집 '스테디(Steady)' 총 3장의 앨범으로 200만 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고를 달성해 2024년 데뷔 아티스트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국내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하는 등 지난 1년간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재희는 “정말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는 거다. 실망하시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무대에 서겠다”고 각오를 내보였다.

멤버들은 ‘팝팝’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료는 “음원차트 상단”이라며 수줍지만 당차게 포부를 드러냈고, 재희는 “목표는 아니고 바람인데 길거리 돌아다닐 때 저희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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