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22세 한 청년의 죽음을 조명한다.
1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하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허원근 일병 의문사 사건’을 다룬다. 군 복무 중 전역을 하루 앞두고 사망한 고 허원근 일병의 사건을 중심으로, 자살인지 타살인지 규명되지 않은 사인을 두고 국가 기관 간의 갈등과 의문이 심화하는 과정을 파헤친다.
특히 이날 리스너로 출연한 윤도현이 ‘너를 보내고’의 가사가 실제 군 의문사 사건을 토대로 쓰였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는 "‘너를 보내고’의 가사는 작사가가 겪은 남자 친구의 군 의문사를 토대로 쓰인 가사"라고 전해 출연진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장현성은 “노래는 아는데 그게 그런 내용인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한다.
허 일병은 오른쪽과 왼쪽 가슴, 머리까지 세 군데에 총상을 입었음에도 초기 조사 자료에는 두 개의 탄피만이 발견된 것으로 기록돼 의혹을 샀다.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부대원들의 진술은 모두 제각각으로, 누군가는 총격 장면을 보았다고 증언하는 반면, 용의자는 총을 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총소리조차 듣지 못했다는 이도 있었다.
특히 아들의 죽음에 대해 강한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려 한 허 일병의 아버지의 절절한 노력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군 관계자에게 협박을 당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이에 윤도현은 “너무 화가 나서 할 말을 잃게 되네”며 분노했고, 오대환 또한 “뭔가를 말하고 싶은데, 차마 말을 못 하겠어 너무 화가 나다”고 심경을 전했다.
스물두 살 청년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그날의 미스터리는 뭘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