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는 삶 암울?…"번식이 우리 존재 이유" 발언한 배우 '뭇매'

이은 기자
2025.11.10 11:16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번식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발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AFPBBNews=뉴스1

배우 티모시 샬라메(30)가 "번식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발언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패션 잡지 '보그' 미국판은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한 12월호 커버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샬라메는 한 유명 인사 인터뷰를 보고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시간이 많았다'고 자랑하고 있었다"며 "함께 인터뷰를 읽던 친구와 서로를 쳐다보며 '맙소사. 세상에. 암울하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아이를 갖는 일은 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를 가질 수 없거나 가질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도 안다"면서도 "하지만 번식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는다"고 했다.

샬라메는 영화 '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젠데이아 약혼과 안야 테일러 조이 결혼을 언급하며 "아직 결혼 계획은 없지만, 나 역시 언젠가는 가족을 구성해야 할 시점이 찾아올 것이다. 나 자신이 위대해지기 위해 가정까지 포기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듄'의 드니 빌뇌브 감독을 "가족과 일의 균형을 잘 잡는 사람"으로 꼽았다.

이 인터뷰를 접한 한 누리꾼은 "아이를 낳을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자유지만 다른 사람 선택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된다. 특히 자신이 직접 출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각자 자기 삶에 무엇이 맞는지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선택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외에도 "인생 목적으로 '번식'만 생각하다니 정말 암울하다" "비혼과 무자녀를 선택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발언" "시대에 맞지 않는 발언" "이번 발언으로 그가 다르게 보인다. 앞으론 그를 좋아할 수 없을 듯" 등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연인인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와 함께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티모시 샬라메는 2008년 데뷔한 배우로,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영화 '듄' 시리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 영화 '인터스텔라' '작은 아씨들' '웡카' 등에도 출연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2023년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와 열애를 인정했으며, 영화 시상식과 패션 행사 등에 함께 참석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즈'에 동반 참석해 화제가 됐다.

카일리 제너는 2015년 론칭한 코스메틱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을 론칭한 모델 겸 사업가로, 자산 6억7000만달러(한화 약 9750억원)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 52위에 오른 바 있다.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사이에 7살 딸 스토미와 3살 아들 에어를 뒀으나 2023년 1월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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