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약속했는데"…'히든싱어' 김진호, 휘성 묘소 찾았다

박다영 기자
2025.11.14 15:24
JTBC '히든싱어2' 우승자 출신 가수 김진호가 고(故) 휘성의 묘소를 찾았다./사진=김진호 SNS

JTBC '히든싱어2' 우승자 출신 가수 김진호가 고(故) 휘성 묘소를 찾았다.

김진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 보고 싶을 때마다 이렇게 올 수 있어 참 좋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형을 기억하는 분들이 평소에도 많이 찾아주는지 묘역에 예쁜 꽃이 항상 놓여있다"며 "생전에 형이 빨간색을 좋아했던 것 같아 오늘은 빨간 꽃으로 준비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묘비에는 형의 멋진 사진을 스케치한 그림과 많은 사람의 염원이 담긴 메시지가 있다.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마치 이 생은 불행했나 싶어 굳이 캐묻고 싶었지만 '그래 다시 태어나면 더 행복하게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적었다.

그는 "당신의 떠남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약속했던 캠핑을 더 앞당겼을까, 아니면 영화 속 장면처럼 어떻게든 다가올 불행을 막아보려고 애썼을까. 어떤 식으로든 달라질 건 없었겠지만"이라고 했다.

또 "벌써 반년이 지났다는 게 빠르기도 하고,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는 게 느리게만 느껴진다"며 "내년에 또 올게요, 형. 편안히 쉬고 계세요. 늘 사랑합니다"라고 고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김진호는 2013년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 휘성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우승하면서 얼굴을 알렸다./사진=JTBC '히든싱어2' 갈무리

김진호는 휘성과의 인연이 깊다. 그는 2013년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 휘성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우승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6년 진호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히든싱어2' 인연으로 휘성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기도 했다.

휘성은 지난 3월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향년 43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