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때 주택공급 잘 안돼" vs 오세훈 "사실 아냐...아기씨 굿당 의혹 등 밝혀져야"

정원오 "오세훈 때 주택공급 잘 안돼" vs 오세훈 "사실 아냐...아기씨 굿당 의혹 등 밝혀져야"

이태성 기자, 김효정 기자
2026.05.29 00:08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취재) 2026.05.28. photo@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취재) 2026.05.28.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주거안정대책을 놓고 날선 말들을 주고받았다. 정 후보는 오 후보의 시장 재직 시절 주택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오 후보는 성동구에서 있었던 아기씨 굿당 등을 집중 공략했다.

28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나는 시민들이 원하는 일은 앞장서서 해결해왔다. 아파트 공급 위한 정비사업도 마찬가지"라며 "취임 당시 21군데였던 아파트 공급지역 중 절반 넘는 12곳의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공급사업도 적극 해왔는데 오 후보는 내가 박원순 전 시장 정책에 동조하며 한마디 반대도 못했다고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고 있다"며 "(내가)주민들 입장에서 시장에게 건의하고 쓴소리했던 내용은 언론 통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에게 "현재 주거난이 전임 시장 탓이라고 하는데 실제 오 시장이 했던 약속만 지켰으면 주거문제는 없었다"며 "2021년 지방선거 출마하면서 5년 내 36만호를 공급하겠다 약속했는데 국토부 통계를 보니 2022~2024년 3만9000호를 공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면서 왜 전임자를 탓하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 시장때문에 주거난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에 비해 내 임기 매입임대주택 공급실적이 더 많다"며 정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아기씨 굿당 기부채납 문제 등을 거론했다. 아기씨 굿당 의혹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48억원 규모의 굿당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이 신축 건물의 소유권을 기부채납 받기로 해놓고, 이후 굿당이 완공되자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정 후보가 굿당 측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해왔다.

오 후보는 "수사를 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정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 지연 문제에 대해 "서울시와 성동구, 조합 등 각 기관의 책임이 얽혀 있는 문제라 구청 측의 일방적인 잘못으로만 몰아세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지연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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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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