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박서진父, 연명의료 거부 선언 "편하게 가게 놔달라"

김유진 기자
2025.11.30 01:58
박서진의 아버지가 연명의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뇌 질환을 앓고 있는 박서진의 아버지가 연명의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영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33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삼천포 본가에서 가족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운동, 식단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

박서진은 "아빠 뇌혈관이 막혀 있다. 뇌출혈이 진짜 무서운 병이다. 골든 타임을 잘 지키고 수술해도 후유증이 있다. 평소에 식습관 관리, 운동이 중요하다"며 아버지를 다독였다.

이때 서진의 조언을 듣던 아버지는 갑자기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명치료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박서진 부자.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아버지는 "말 나온 김에 아빠도 얘기 하나 하자. 혹시 아빠 숨넘어갈 때 살린다고 코에 관 넣고 하지 마. 편하게 가게 그대로 놔달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연명의료 거부 선언에 가족들은 침묵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도 생각이 있으니까 하는 얘기다. 너도 몸이 아프고 나이 들어봐라. 편하게 가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놀란 박서진은 "그런 생각을 왜 하냐. 그게 편하게 가는 거냐. 살 수 있는 생각을 해야지"라며 아버지의 결심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