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질환을 앓고 있는 박서진의 아버지가 연명의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29일 방영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33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삼천포 본가에서 가족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운동, 식단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
박서진은 "아빠 뇌혈관이 막혀 있다. 뇌출혈이 진짜 무서운 병이다. 골든 타임을 잘 지키고 수술해도 후유증이 있다. 평소에 식습관 관리, 운동이 중요하다"며 아버지를 다독였다.
이때 서진의 조언을 듣던 아버지는 갑자기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버지는 "말 나온 김에 아빠도 얘기 하나 하자. 혹시 아빠 숨넘어갈 때 살린다고 코에 관 넣고 하지 마. 편하게 가게 그대로 놔달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연명의료 거부 선언에 가족들은 침묵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도 생각이 있으니까 하는 얘기다. 너도 몸이 아프고 나이 들어봐라. 편하게 가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놀란 박서진은 "그런 생각을 왜 하냐. 그게 편하게 가는 거냐. 살 수 있는 생각을 해야지"라며 아버지의 결심을 받아들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