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화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아트인문학'에는 '제가 은퇴했다고요? 날것의 모습으로 나타난 박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신양이 등장했다. 그는 인사말로 "오랫동안 연기를 했고 그림도 13년째 그리고 있고, 이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고 김태진 선생님 유튜브에 출연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신양은 언제부터 그림을 그리게 됐냐는 질문에 "13~14년 전쯤이었다. 연기를 열심히 하다가 결국에는 쓰러졌다. 허리 수술을 네 번이나 받았고 그다음에 갑상샘에 문제가 생겼다"며 "일어나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저를 너무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 어떤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강렬한 그리움이었다"며 "강력하게 온몸과 정신을 휘감고 있는 그리움이 뭔지가 너무 궁금했다. 나는 누구를 그리워하는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친구들 얼굴, 러시아에서 공부했던 친구 얼굴이 떠올랐다. 내가 왜 이렇게 친구를 그리워하는지도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어느 날 화방을 찾아 붓과 물감을 샀고 이 행동이 삶의 방향을 바꿨다고 했다.
박신양은 "그렇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3년, 5년, 7년이 지나버렸다"고 했다.
박신양은 영화 '편지'(1997) '약속'(1998) '범죄의 재구성'(2004) '박수건달'(2013), 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 '쩐의 전쟁'(2007) '동네 변호사 조들호'(2016) 등에서 호연했다.
2023년 첫 개인전 '제4의 벽'을 열었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