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전국 투어 열기를 이어갔다.
이찬원은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2025-26 이찬원 콘서트 <찬가 : 찬란한 하루>' 부산 공연을 열고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 이후 새롭게 출발한 전국 투어의 네 번째 일정이다.
약 203분간 이어진 무대에서 이찬원은 한층 확장된 구성과 다양한 장르의 선곡으로 관객에게 감명을 남겼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오프닝 퍼포먼스 속에서 무대에 등장한 그는 '오늘은 왠지' '그댈 만나러 갑니다'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시작을 부드럽게 열었다.
이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부산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한 그는 남진의 '상사화', 나훈아의 '간다 이거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화하며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앨범 '찬란'의 수록곡 '낙엽처럼 떨어진 너와 나'를 비롯해 '첫사랑' '잊혀진 사랑' '종이학' '시월의 시' '빛나는 별' 등 계절의 정서를 담은 곡으로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엄마의 봄날' '꽃다운 날'로 여운을 남긴 뒤 '잊지는 말아야지' '테스형!'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공연 후반부에 활력을 더했다.
'첫정' '신 사랑고개' '사랑님' '오라버니' '너는 내 남자'로 구성된 '으른 감성 레트롯 메들리'에서는 이찬원의 노련한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그는 무대를 함께 만든 밴드 멤버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대금 연주가 더해진 '어매'를 구수한 음색으로 열창했고, '쓰리랑' '진또배기'로 이어지는 국악풍 무대는 공연의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새해 인사와 함께 다음 공연에서의 재회를 약속한 그는 관객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부산 공연의 추억을 남겼다.
새 앨범 수록곡 '락앤롤 인생'으로 본공연을 마무리한 뒤에도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찬원은 팬들의 앵콜 요청에 응답해 다시 무대에 올라 '머나먼 고향' '해뜰 날' '천하장사' '달타령' '무조건' 등 '새해에 듣고 싶은 곡'으로 구성한 떼창 메들리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부산 메들리('이별의 부산 정거장' '자갈치 아지매' '용두산 엘레지' '잘있거라 부산항'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 갈매기')를 시작으로 대구, 인천 등 지역별 메들리와 앵앵콜 무대까지 이어지며 본공연에 버금가는 풍성한 구성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 이찬원은 부산 공연을 여운 있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찬원의 전국 투어 '2025-26 이찬원 콘서트 <찬가 : 찬란한 하루>'는 이후 진주,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