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영길(41)이 후각 장애를 갖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3일 개그우먼 김영희·고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싱글대디의 연애 현실'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엔 2018년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송영길이 출연했다.
김영희는 송영길에 대해 "덩치도 있고 여름에 땀도 많은 편인데 항상 우유 비누 냄새가 났다"며 "향수 쓰는 여성분들 지나가면 한번 돌아보는 것처럼 좋은 냄새가 나서 돌아보면 영길이었다. 관리를 엄청 하더라"라고 말했다.
고은영이 "사람들이 안 좋은 냄새 날 것 같다고 오해하지 않냐"고 묻자 송영길은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후각 장애가 있어서 내가 내 몸에서 무슨 냄새 나는지 모를까 봐 아침저녁으로 잘 씻는다"고 설명했다.
송영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취업한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업무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엘리베이터가 오가는 통로에 머리를 내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려온 엘리베이터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가 난 것.
송영길은 "얼굴 윗부분이 들어갔다. 후각 신경이 아예 끊어졌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이 때문에 송영길이 음식 맛도 잘 못 느끼는 상태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