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례 온 듯"…박근형, 오현경·이순재 떠나보낸 심경 '먹먹'

마아라 기자
2026.02.03 17:57
원로 배우 박근형(85)이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들을 언급하며 "(내) 차례가 온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원로 배우 박근형(85)이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들을 언급하며 "(내) 차례가 온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박근형이 연극 무대 '더 드레서'에 함께 서고 있는 배우 오만석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엄지인 아나운서는 고(故) 이순재, 윤소정, 오현경 등 원로 배우들의 잇따른 부고 소식 속에 박근형의 존재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주변에 많이 보내고 나서 어떠셨나"라는 질문에 "다 떠나시고 나니까 차례가 온 것 같기도 하고"라면서 "가신 분들 뒷자리가 허전해서 어느새 제가 그 자리에 들어선 것 같다. 가신 분들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28일 박근형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의 부고와 관련한 질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당시 박근형은 "올해 1월에 연극을 할 때 이순재 선생님이 오셨었다. '앞으로 연극계를 당신이 맡아야 해' 그러시길래 '무슨 말씀이세요. 두 분 계시는데'라며 이순재, 신구를 지목했더니 '우리는 늙어서 많이 못 한다. 열심히 해달라'고 하시더라. 갑자기 온 연극계를 책임지게 됐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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